다이렉트 인덱싱 (Direct Indexing)이란? ETF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기

다이렉트 인덱싱 (Direct Indexing)이란? ETF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다이렉트 인덱싱이  도입되려 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21일에 NH 투자증권에서 국내 증권사 최초로 'NH 다이렉트 인덱싱'을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KB 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다른 증권사에서도 다이렉트 인덱싱을 도입하고자 준비하고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국내 일부 핀테크 기업에서만 서비스 중이던 다이렉트 인덱싱이 점차 국내 금융사에서도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렉트 인덱싱 (Direct Indexing)'이란 무엇이고 많은 금융사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저도 이제 막 알아보고 있는 단계이지만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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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인덱싱'이란?

다이렉트 인덱싱 (Direct Indexing)
시장지수를 기반으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운용기법. 비스포크 인덱싱 (Bespoke Indexing)이라고도 한다. 개개인의 투자 콘셉트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변경 & 운영할 수 있고 개인 맞춤형 지수를 만들 수 있다. 

미국에서는 피델리티, 모건 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 리포트에 따르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규모는 4~5년 전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규모 변화_삼성증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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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과의 차이점은?

기존에는 펀드매니저 혹은 증권사 PB에게 일임하거나 ETF를 이용해 상장지수, 일부 업종 등에 투자했었습니다. 자산 운용 기법이나 개별 종목에 대해 상세히 알지 못하고 다양한 분석이 어려운 분들은 PB, ETF를 통해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과 안정성을 노릴 수 있습니다.

ETF (Exchange Traded Fund)
ETF는 운용사가 사전에 지수, 종목 등 여러 가지 자산을 지정하고 조합하여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만들고 이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상품입니다. 시장지수, 원자재, 유망 업종 등 매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각의 ETF 상품을 만들어서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ETF는 개개인이 포트폴리오를 수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ETF 상품 중 일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변경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이렉트 인덱싱은 개개인이 직접 지수와 개별종목을 조합, 비중 조절을 통해 개별 ETF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본인 만의 아이디어와 철학이 있고 개인의 뚜렷한 기업 및 주식 선호도가 있으신 분들은 다이렉트 인덱싱을 통해 본인에게 알맞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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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ETF와 투자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도 점차 개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TF를 잘 이용하고 있었으나 일부 변경을 원하던 분들이라면 이번에 다이렉트 인덱싱을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수익과 위험성은 같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바로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시황, 기업 등에 잘 알고 분석할 수 있는 분들이 이용하기에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시행착오와 변경사항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여러 운용사에서 개발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참조: NH투자증권 홈페이지, 삼성증권 리포트